스마일라식 고도근시 — 교정 범위와 수술 적합성의 모든 것
스마일라식 고도근시 교정의 핵심은 ‘도수’가 아니라 ‘잔여 각막 두께’다. 근시 도수가 -6.0D 이상인 고도근시 환자도 스마일라식 수술이 가능한 경우가 많지만, 수술 적합성 판단의 실질적 기준은 수술 후 남는 각막 기질의 두께(RSB, Residual Stromal Bed)에 있다. 도수만 보고 “나는 안 될 것”이라고 미리 단정 짓는 것은 의학적으로 근거가 없는 판단이다.
스마일라식의 교정 범위는 근시 기준 -1.0D에서 -10.0D, 동반 난시는 -5.0D 이하까지 적용 가능하다. 단, 이는 장비 및 기술적 상한선이며, 실제 수술 여부는 개별 각막 구조와 잔여 두께 계산을 통해 결정된다. 고도근시일수록 절삭해야 할 렌티큘(각막 조각)이 두꺼워지므로, 수술 전 정밀 검사를 통한 구조적 판단이 필수다.
스마일라식 고도근시 핵심 기준 3가지
① 스마일라식의 공인 교정 범위: 근시 -1.0D ~ -10.0D, 난시 -5.0D 이하 (장비 기준 상한)
② 수술 후 잔여 각막 기질 두께(RSB)는 반드시 250μm 이상 확보되어야 하며, 안전 권장 기준은 300μm 이상이다
③ Journal of Refractive Surgery(2022)에 발표된 임상 연구에서 -9.0D~-14.0D 고도근시 대상 스마일라식 시술 시, 잔여 기질 두께 220μm 이상·전체 미절삭 기질 두께 300μm 이상을 포함 기준으로 설정한 바 있다
④ PubMed 메타분석(PMC, 2021)에 따르면, 고도근시에서 스마일라식은 FS-라식 대비 근시 퇴행이 적고 구면수차 증가도 낮다는 결과가 보고되었다
고도근시와 스마일라식 — 수술 가능 여부의 실제 판단 기준

진료실에서 고도근시 환자를 처음 마주할 때, 나는 도수 수치보다 각막 지형도(Pentacam)와 각막 두께 맵을 먼저 살핀다. 같은 -8.0D 환자라도 각막이 두껍고 정상적인 형태라면 스마일라식이 충분히 가능하지만, 각막이 얇거나 원추각막 의심 소견이 있다면 즉각 렌즈삽입술(ICL)로 방향을 전환해야 한다. 수치가 아니라 구조가 답이다.
고도근시의 정의와 분류
임상적으로 근시 -6.0D 이상을 고도근시로 분류한다. -10.0D를 초과하면 초고도근시로 구분하며, 이 경우 스마일라식 단독 교정보다는 렌즈삽입술(ICL)을 우선 고려해야 한다. PubMed에 등재된 체계적 문헌 고찰(Future Developments in SMILE, 2019)은 “스마일라식은 -10.0D 미만의 고도근시에서 수용 가능한 임상 결과를 나타낸다”고 명시하고 있으며, -10.0D를 초과하는 초고도근시 영역에서는 교정 부족과 근시 퇴행이 발생할 수 있다고 보고하였다
(PubMed PMID: 31490200).
수술 적합성을 결정하는 핵심 변수
- 잔여 각막 기질 두께(RSB): 수술 후 최소 250μm 이상 확보 필수. 안전 권장 기준은 300μm
- 각막 형태 검사: 원추각막 의심 소견이 있으면 스마일라식 금기
- 난시 동반 여부: -2.0D 이하 경미한 난시는 큰 제약 없음; -2.0D~-4.0D 중등도 난시는 정밀 설계 필요
- 도수 안정성: 최근 1~2년간 도수 변화가 0.5D 이내로 안정된 상태여야 한다
- 각막 중심부 두께: 일반적으로 490μm 이상이어야 고도근시 교정 후 RSB 기준 충족 가능성이 높다
특히 주목해야 할 것은, 각막 두께가 490μm 이상이더라도 도수가 높으면 RSB 기준을 충족하지 못할 수 있다는 점이다. 역으로, -9.0D의 초고도근시라도 각막이 두껍고 형태가 정상이라면 수술이 가능한 경우도 있다. 이것이 정밀 검사 없이 수술 가능 여부를 판단할 수 없는 이유다.
스마일라식 각막 두께 기준에 대한 보다 자세한 내용은 스마일라식 각막 두께 기준 적합 여부 판단 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스마일라식이 고도근시에 유리한 이유 — 구조적 강성과 퇴행 억제

라식(LASIK)과 스마일라식의 가장 큰 차이는 각막 플랩의 유무다. 라식은 각막 표면에 절편(플랩)을 만들기 때문에 각막 전방부의 콜라겐 섬유 구조가 절단된다. 반면 스마일라식은 약 2~4mm의 소절개창만 이용해 각막 내부 렌티큘을 추출하므로, 각막 전면부 신경 및 콜라겐 구조를 훨씬 잘 보존한다.
고도근시에서 스마일라식이 FS-라식보다 유리한 임상 근거
PubMed에 등재된 비교 연구(Acta Ophthalmologica, 2020, PMID: 31912660)는 근시와 난시의 합이 -10.0D~-14.0D인 고도근시 환자를 대상으로 스마일라식과 FS-라식을 전향적 무작위 비교한 결과, 스마일라식이 교정 부족이 적고, 근시 퇴행이 덜하며, 구면 수차 증가도 적다는 결론을 보고하였다
(PubMed PMID: 31912660).
각막 구조적 강성 보존 측면에서도, 스마일라식은 각막 절개를 최소화하기 때문에 고도근시 교정으로 각막을 많이 절삭하더라도 각막의 구조적 강성을 상대적으로 잘 유지할 수 있으며, 이는 장기적으로 각막확장증(ectasia)과 같은 심각한 합병증 위험을 낮추는 데 유리하다.
스마일라식이 불가능한 고도근시 — 렌즈삽입술(ICL)이 대안인 경우

모든 고도근시 환자가 스마일라식의 적응증이 되는 것은 아니다. 수술 전 정밀 검사에서 다음 조건에 해당한다면, 스마일라식보다 렌즈삽입술(ICL)을 적극적으로 검토해야 한다.
- 수술 후 RSB가 250μm 미만으로 예측되는 경우
- 근시 도수가 -10.0D를 초과하는 초고도근시
- 각막 형태 검사에서 원추각막 의심 소견이 확인된 경우
- 각막 두께가 전반적으로 얇아 절삭량 확보가 불가능한 경우
- 심한 안구건조증이 동반된 경우
ICL은 각막을 절삭하지 않고 홍채와 수정체 사이에 렌즈를 삽입하는 방식으로, 각막 두께 조건의 영향을 받지 않는다. 따라서 스마일라식의 교정 범위를 벗어난 고도근시 환자에게 현실적이고 안전한 대안이 된다. 단, ICL 적합 여부 역시 전방 깊이(ACD)와 각막내피세포 수 측정을 통해 별도로 판단해야 한다.
스마일라식 수술 후 재교정이 필요한 경우의 기준은 스마일라식 재수술 가능한 조건과 기준에서 확인할 수 있다.
고도근시 스마일라식 수술 전 필수 검사 항목

고도근시 환자의 스마일라식 수술 적합성 평가는 일반 근시 환자보다 훨씬 세밀하게 이루어져야 한다. 단순한 시력 검사로는 수술 가능 여부를 판단할 수 없으며, 아래 항목을 포함한 정밀 검사가 필수다.
- 각막 지형도 검사(Pentacam/Orbscan): 각막 두께 분포·원추각막 의심 소견 확인
- 안구 건조증 검사: 쉬르머 검사 및 눈물막 파괴 시간(TBUT) 측정
- 동공 크기 측정: 암소 조건에서의 동공 직경이 광학영역 설계에 영향
- 각막 내피세포 수 측정: ICL 병행 검토 시 필수
- 안압 측정: 녹내장 동반 여부 확인
- 망막 주변부 검사: 고도근시는 망막박리·주변부 변성 위험이 높아 반드시 시행
특히 고도근시 환자는 안축이 길어 망막 주변부 변성이나 망막박리 위험이 일반인보다 유의하게 높다. 스마일라식이 망막 질환 자체를 악화시키지는 않지만, 수술 전 망막 상태를 반드시 확인해야 한다. 이를 위해 망막 세부 전공 전문의가 참여하는 협진 시스템이 갖춰진 병원을 선택하는 것이 중요하다.
수술 후 일상 복귀와 운동 재개 시점이 궁금하다면 스마일라식 수술 후 운동 재개 가능 시점도 함께 확인하자.
서울라온안과는 전안부·망막·녹내장 3개 분야 전문의가 협진하는 체계를 운영한다. 고도근시 환자처럼 망막 주변부 합병증 리스크가 동반될 수 있는 경우, 시력교정 전문의와 망막 전문의가 함께 검토하는 협진 시스템은 수술 적합성 판단의 안전망 역할을 한다. 의료진 소개 및 시설·장비 안내에서 구체적인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고도근시 스마일라식을 고민 중이라면, 수술 여부를 결정하기 전 온라인 상담을 통해 현재 눈 상태에 적합한 교정 방법을 먼저 확인하는 것을 권장한다. 온라인 상담 바로가기
자주 묻는 질문
Q. 고도근시(-8D 이상)도 스마일라식이 가능한가요?
A. 가능한 경우가 있다. 스마일라식의 교정 범위 상한은 -10.0D이며, -8D~-10D 고도근시도 각막 두께와 형태가 기준을 충족하면 수술이 가능하다. 단, 수술 후 잔여 각막 기질 두께(RSB)가 최소 250μm 이상 확보되는지 정밀 검사를 통해 반드시 확인해야 한다. 조건을 충족하지 못하면 렌즈삽입술(ICL)이 더 적합한 선택이다.
Q. 스마일라식 후 고도근시는 퇴행(재근시)이 잘 생기나요?
A. 고도근시일수록 퇴행 가능성이 상대적으로 높다. 그러나 PubMed에 등재된 임상 비교 연구(2020)에 따르면, 스마일라식은 동일 고도근시 교정 시 FS-라식보다 근시 퇴행이 적고 구면수차 증가도 낮다고 보고되었다. 수술 직후 도수가 완전히 안정될 때까지는 정기 검진이 필수다.
Q. 각막이 얇은 고도근시 환자는 어떤 수술을 받아야 하나요?
A. 각막이 얇아 스마일라식 후 RSB 250μm를 확보하지 못할 것으로 예측된다면, 렌즈삽입술(ICL)을 우선 고려해야 한다. ICL은 각막을 절삭하지 않으므로 각막 두께 조건에 영향을 받지 않으며, 초고도근시에서도 적용이 가능하다. 적합 여부는 전방 깊이(ACD)와 각막내피세포 수 측정으로 별도 판단한다.
Q. 고도근시 환자는 수술 전 망막 검사도 받아야 하나요?
A. 반드시 받아야 한다. 고도근시는 안축장이 길어 망막 주변부 변성이나 망막박리 발생 위험이 일반인보다 유의하게 높다. 스마일라식이 망막 질환을 직접 유발하지는 않지만, 수술 전 망막 상태를 확인하지 않고 시력교정술을 진행하는 것은 의학적으로 부적절하다. 망막 전문의와의 협진이 가능한 병원에서 수술 전 검사를 받는 것이 권장된다.
Q. 스마일라식 수술 적합성 검사는 얼마나 걸리나요?
A. 고도근시 환자의 정밀 검사는 통상 2~3시간 소요된다. 각막 지형도, 안구 건조증 검사, 동공 크기 측정, 각막내피세포 수 측정, 안압 검사, 망막 주변부 검사 등을 포함한다. 검사 당일에는 산동(동공 확장) 처치가 이루어지므로 운전은 삼가야 한다.
본 내용은 일반적인 의료 정보 제공을 목적으로 하며, 정확한 진단과 치료는 반드시 전문의와 상담하시기 바랍니다. 수술 결과는 개인의 눈 상태에 따라 차이가 있으며, 부작용 및 합병증 가능성이 존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