망막박리 수술 종류 — 공막돌륭술·유리체절제술·기체망막유착술 완전 정리
망막박리 수술 종류는 크게 공막돌륭술(Scleral Buckling), 유리체절제술(Pars Plana Vitrectomy, PPV), 기체망막유착술(Pneumatic Retinopexy) 세 가지로 나뉜다. 어떤 방법을 선택하느냐는 망막박리의 범위, 위치, 황반부 침범 여부, 환자의 수정체 상태 등 복합적인 임상 판단에 따라 결정된다. 단순히 “덜 힘든 수술”을 고르는 문제가 아니라, 눈의 상태에 가장 적합한 방법을 선택해야 한다.
망막박리는 눈 안쪽 벽에 붙어 있어야 할 신경망막층이 떨어지는 질환으로, 방치하면 안구 위축 또는 실명으로 이어질 수 있는 응급질환이다. 특히 시력의 중심을 담당하는 황반부가 박리될 경우, 수술 후에도 시력 회복에 한계가 생길 수 있다. 증상을 인지한 순간부터 수술까지의 시간이 예후를 결정한다.
망막박리 수술 핵심 팩트 요약
① 망막박리 수술 종류는 공막돌륭술·유리체절제술·기체망막유착술이며, 수술 방법은 반드시 전문의가 임상 소견을 토대로 결정해야 한다.
② 황반부(마큘라)가 아직 붙어 있는 상태(Macula-on)에서 수술받을수록 시력 예후가 유의하게 좋다. 황반부까지 박리된 경우(Macula-off)에는 수술 후 시력 완전 회복이 어려울 수 있다.
③ 유리체절제술은 현재 미국 내 망막박리 수술의 70% 이상을 차지할 만큼 광범위하게 적용되고 있으며(PMC 2024 리뷰), 한국에서도 복잡성 망막박리에서 표준 수술로 자리 잡았다.
④ 광시증·비문증 발생 시 약 15%에서 실제 망막열공이 존재한다. 이 단계에서 레이저 치료를 받으면 수술 없이 박리를 예방할 수 있다.
망막박리란 무엇인가 — 수술이 필요한 이유

망막은 카메라의 필름에 해당하는 신경조직으로, 안구 내벽에 밀착되어야 정상적으로 기능한다. 망막이 내벽에서 분리되어 들뜨는 상태가 망막박리이며, 약물만으로는 치료가 불가능하다. 레이저나 냉동 치료로 진행을 막을 수 있는 단계는 아직 박리가 일어나지 않은 ‘망막열공’ 단계까지다.
망막박리의 원인은 ▲노화로 인한 유리체 변화 ▲고도근시에 의한 망막 주변부 변성 ▲외상 ▲당뇨망막병증 등 다양하다. 박리 형태에 따라 열공성(가장 흔함), 견인성, 삼출성으로 구분하며, 수술 방법 선택의 기준이 된다. 고도근시 환자의 망막 합병증 위험에 대해서는 별도 글에서 상세히 확인할 수 있다.
망막박리 수술 종류 ① — 공막돌륭술(Scleral Buckling)

공막돌륭술은 안구 바깥쪽에 실리콘 스폰지 또는 실리콘 밴드를 봉합하여, 눈벽을 안쪽으로 눌러 망막 구멍을 닫아주는 수술이다. 눈 내부를 직접 조작하지 않는다는 점에서 유리체절제술과 근본적으로 다르다.
적응증 및 특징
- 수정체가 있는(phakic) 젊은 환자의 열공성 망막박리에 우선 고려
- 황반부를 침범하지 않은 주변부 박리에 효과적
- 수술 후 열공이 닫히면 망막 아래 고인 액체가 자연 흡수되며 망막이 원위치에 고정됨
- 국소마취 또는 전신마취 하에 수술실에서 시행
- 실리콘 띠가 눈에 영구적으로 남아 있으며, 근시도가 약간 증가할 수 있음
공막돌륭술 후 발생 가능한 부작용으로는 복시, 안구 운동 장애, 공막누름조각 감염, 굴절이상 변화 등이 있다. 드물지만 맥락막박리가 동반될 수 있어 수술 후 정기적인 경과 관찰이 필수다. PubMed에 게재된 공막돌륭술 연구(PMC, 2018)에 따르면, 황반부 상태가 시력 예후에 가장 중요한 변수임이 확인되었다.
망막박리 수술 종류 ② — 유리체절제술(Pars Plana Vitrectomy)

유리체절제술은 안구에 작은 절개창(보통 0.5mm 내외의 소절개)을 만들어 유리체를 제거한 후, 레이저로 열공 주변을 봉합하고 가스 또는 실리콘 기름을 채워 망막을 안벽에 밀착시키는 수술이다. 현재 복잡성 망막박리 치료의 표준 수술로 자리잡고 있다.
적응증 및 특징
- 황반부를 침범한 광범위 망막박리
- 견인성 망막박리(당뇨망막병증 합병 등)
- 유리체 출혈이 동반된 경우
- 공막돌륭술 후 재박리된 경우
- 인공수정체 눈(수정체 제거 후) 또는 백내장 동시 수술이 필요한 경우
수술 후 환자는 가스가 열공을 눌러 막을 수 있도록 일정 기간 특정 체위(복와위 등)를 유지해야 한다. 가스는 수일~수 주 내 자연 흡수되지만, 실리콘 기름을 사용한 경우 수개월 후 별도의 제거 수술이 필요하다. 실리콘 기름 제거 시기는 통상 주입 후 3~6개월이며, 심한 증식유리체망막병증의 경우 최소 8주~최대 1년 이상 유지하기도 한다.
유리체절제술 후 발생 가능한 부작용으로는 안압 상승, 백내장 진행, 유리체 출혈, 망막박리 재발, 황반부종, 안내염 등이 있다. 수술 기구의 발전으로 발생 빈도는 낮아지고 있으나, 부작용이 발생했을 경우 즉각적인 치료가 필요하므로 수술 후 밀접한 추적 관찰이 요구된다.
망막 전문 진료 및 수술에 대한 상세한 안내는 구리 망막박리 안과 전문 진료 안내 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망막박리 수술 종류 ③ — 기체망막유착술(Pneumatic Retinopexy)

기체망막유착술은 안구 내 중앙부에 팽창성 가스 방울을 주입하여, 가스의 표면장력으로 망막 열공을 막고 박리된 망막을 재유착시키는 시술이다. 절개 범위가 작고 회복이 비교적 빠르지만, 적용 가능한 범위가 제한적이다.
적응증 및 주의사항
- 망막 상부 주변의 단순 열공에 주로 적용
- 황반원공, 공막돌륭술 후 재박리 일부 사례에 활용
- 수술 후 가스 방울이 열공을 누를 수 있도록 엎드린 자세 유지 필수
- 가스 흡수 전까지 항공기 탑승, 고지대 이동, 아산화질소(N₂O) 마취 금지
- 공막돌륭술·유리체절제술에 비해 단독 성공률이 낮아 신중한 환자 선택이 중요
수술 방법 선택 기준 — 의사가 판단하는 핵심 변수

진료실에서 환자에게 수술을 설명할 때 내가 가장 먼저 확인하는 것은 황반부 상태와 열공의 위치다. 황반부가 붙어 있다면, 그 시간이 조금이라도 더 유지되도록 수술을 최대한 앞당기는 쪽으로 판단하게 된다.
수술 방법 선택에서 고려해야 할 핵심 변수는 다음과 같다.
- 황반부 침범 여부: 마큘라 온(Macula-on) 상태에서 수술할수록 시력 예후가 좋다. 마큘라 오프(Macula-off) 상태에서는 수술 후에도 시력 회복에 한계가 생길 수 있다.
- 수정체(렌즈) 상태: 수정체가 있는 환자는 공막돌륭술을 우선 고려할 수 있으며, 인공수정체 눈에서는 유리체절제술이 더 유리한 경우가 많다.
- 망막박리의 범위 및 형태: 열공이 하부에 위치하거나 광범위 박리, 견인성 박리인 경우 유리체절제술이 적합하다.
- 증식유리체망막병증(PVR) 동반 여부: PVR이 진행된 경우 유리체절제술과 함께 실리콘 기름 충전이 필요할 수 있다.
- 환자의 전신 상태 및 체위 유지 가능성: 기체망막유착술이나 가스 충전 후 체위를 유지할 수 없는 환자에게는 실리콘 기름이 대안이 된다.
수술 방법은 어느 하나가 절대적으로 우월하지 않다. 국제학술지 Ophthalmology Retina에 발표된 체계적 고찰(Ophthalmology Retina, 2023)에서도 하부 열공 망막박리에 대해 공막돌륭술, 유리체절제술, 병합 수술 중 어느 것이 더 낫다는 단일 합의가 아직 없음을 확인하고 있다. 개별 환자의 임상 소견에 따른 맞춤 판단이 필수다.
서울라온안과는 망막 세부 전공 전문의(홍인환 원장), 전안부·시력교정 전문의(김주현 원장), 노안·백내장 전문의(이영복 원장)가 함께하는 3분야 전문의 협진 시스템을 운영한다. 망막박리가 백내장이나 굴절이상과 복합적으로 연관된 경우에도 통합적인 진단과 수술 계획 수립이 가능하다. 의료진 소개 바로가기. 또한 망막 응급수술센터를 보유하고 있어 응급 상황에서 신속한 수술이 가능하다.
자주 묻는 질문
Q. 망막박리 수술 종류 중 어떤 방법이 가장 좋은가요?
A. 어느 수술이 절대적으로 우월하지 않다. 공막돌륭술은 젊은 환자의 단순 열공성 박리에, 유리체절제술은 광범위하거나 복잡한 박리에 적합하다. 수술 방법은 황반부 침범 여부, 열공 위치와 개수, 수정체 상태, 증식성 변화 유무 등을 종합하여 망막 전문의가 결정한다.
Q. 망막박리 수술 후 시력이 완전히 회복되나요?
A. 시력 회복은 수술 전 황반부 상태, 박리 범위, 박리가 지속된 기간에 따라 개인차가 크다. 황반부가 아직 붙어 있는 상태(Macula-on)에서 수술받으면 시력 예후가 비교적 좋다. 황반부까지 박리된 경우(Macula-off)에는 해부학적으로 망막이 재유착되더라도 시력의 완전 회복에는 한계가 있을 수 있다. 수술 결과는 개인마다 다르므로 반드시 전문의와 상담해야 한다.
Q. 공막돌륭술과 유리체절제술을 동시에 받을 수 있나요?
A. 가능하다. 광범위한 박리나 하부 열공 망막박리처럼 단독 수술의 성공률이 낮은 경우, 두 수술을 병합(SB-PPV)하기도 한다. 병합 수술 여부는 수술 전 정밀 검사 결과를 토대로 결정된다.
Q. 비문증·광시증이 생겼다면 바로 수술해야 하나요?
A. 즉시 안과 검진이 필요하다. 광시증·비문증이 갑자기 심해질 경우 약 15%에서 실제 망막열공이 동반된다. 아직 박리 전 단계라면 레이저 치료로 망막박리를 예방할 수 있다. 하지만 이미 박리가 진행된 경우 수술 외에 치료법이 없으며, 황반부 침범 전에 수술받는 것이 예후에 결정적이다.
Q. 고도근시가 있으면 망막박리 위험이 높은가요?
A. 그렇다. 고도근시는 망막 주변부 변성과 열공 발생 위험을 높이는 주요 인자다. 고도근시 환자는 증상이 없더라도 정기적인 산동 안저 검사를 받아야 한다. 관련 위험 요소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고도근시 망막 합병증 위험 안내를 참고하길 바란다.
본 내용은 일반적인 의료 정보 제공을 목적으로 하며, 정확한 진단과 치료는 반드시 전문의와 상담하시기 바랍니다.